[2017 국감] 함영준 오뚜기 회장 정무위 증인 출석
[2017 국감] 함영준 오뚜기 회장 정무위 증인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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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영준 오뚜기 (서울파이낸스 자료사진)

김선동 자유한국당 의원 '라면값 담합' 이유로 신청

[서울파이낸스 박지민 기자] 함영준 오뚜기 대표이사 회장이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지난 7월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으로 청와대 문턱을 넘었던 '갓뚜기' 함 회장에게 야당 의원들의 집중포화가 쏟아지지 않겠냐는 추측이 나온다.

18일 식품업계 설명을 종합하면, 함 회장은 19일 국회 본관 정무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리는 공정거래위원회 대상 국정감사에 출석하기로 결정했다. 함 회장을 증인으로 신청한 김선동 자유한국당 의원은 '라면값 담합' 의혹을 제기했다.

꾸준히 논란이 되고 있는 오뚜기의 '일감 몰아주기'와 관련한 질의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오뚜기는 중견기업으로 분류돼 일감 몰아주기 규제에서 빠졌다. 그러나 식품업계 안팎에서 오뚜기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이 여러 차례 일었다. 내부거래 비중이 15%에서 많게는 99%까지 이른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이번 국감에서 문재인 정부 흠집내기에 힘을 쏟는 야당의 서릿발에 함 회장이 괜한 곤혹을 치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함 회장은 지난 7월 청와대에서 열린 '기업인들의 대화'에 초청돼 큰 화제를 모았다. 행사에 참석한 기업 명단 가운데 중견기업은 오뚜기가 유일했다. 당시 청와대는 "오뚜기가 상속세 납부, 일자리 창출 등에서 모범적인 기업이라 격려하고자 불렀다"며 초청 이유를 밝혔다.

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야당이 함 회장을 불러낸 것은 결국 문재인 정부에게 예쁨 받고 있는 오뚜기를 흠집내려는 의도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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