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유통BU "창업도 배울 수 있다"…400여 청년기업 지원
롯데 유통BU "창업도 배울 수 있다"…400여 청년기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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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청년 창업 프로젝트 품평회'에 참석한 방문객이 청년 창업가들의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롯데 유통BU)

국내외 판촉전 및 롯데 유통채널 입점 기회 제공

[서울파이낸스 김태희 기자] 롯데그룹 유통BU(Business Unit)가 청년 창업가들을 돕기 위한 '롯데 창업 벤처 스쿨'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400여개 창업기업이 참여하며 백화점, 마트, 홈쇼핑, 편의점 등 롯데 유통계열사 전반에서 도움 받을 수 있다.

롯데 창업 벤처 스쿨은 서울 영등포구 롯데 리테일 아카데미에서 19일 개최된다. 행사에는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이사, 송재길 창업진흥원 본부장, 신기룡 대중소기업 농어업협력재단 본부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롯데마트가 2015년부터 진행해오던 '청년 창업 지원 프로젝트'를 롯데 유통계열사 전체로 확대시킨 것이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롯데하이마트, 롯데홈쇼핑, 세븐일레븐, 롯데닷컴, 롭스 등 총 14개사가 지원한다.

롯데 유통BU는 지난 8월24일부터 9월15일까지 약 3주간 청년 창업가들을 모집했다. 각 계열사 상품기획자(MD)들은 서류평가를 통해 400여개 창업기업을 선정했다. 해당 기업들은 품평회 참석, 상품 컨설팅, 국내외 판촉전 참석, 롯데 유통채널 입점 기회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롯데 유통BU는 19일부터 4일 동안 신규 창업가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롯데 유통BU의 '업태별 시장 현황에 대한 분석'과 각 '롯데 유통채널에 입점하기 위한 전략'이 있다. 이번 교육을 통해 신규 창업가들은 유통업계 트렌드를 파악하고 계열사별 자체 브랜드(PB) 상품들의 개발 과정 및 현황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해외 주재원이 참석해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현지 시장에 대한 교육도 진행한다. 청년창업 프로젝트를 통해 성과를 낸 경험이 있는 선배 창업가들도 초대해 아이디어 상품들을 소개하고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실제로 지난해 3차례 진행된 베트남·인도네시아 판촉전에서는 총 64개 청년 창업 기업이 참여해 롯데마트 및 현지유통업체 입점 등 2억5000만원 상당의 수출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원준 롯데 유통BU 부회장은 "롯데 유통BU는 국내 청년 실업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이번 '글로벌 청년파워셀러' 육성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며 "일회성 프로그램이 아닌 청년 창업 기업들의 차별화 상품 개발과 판로 개척의 상생 플랫폼으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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