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이른 추위에 프리미엄 패딩 '불티'
신세계百, 이른 추위에 프리미엄 패딩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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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백화점에 '캐나다구스' 패딩이 진열돼 있다. (사진=신세계백화점)

최근 45일간 프리미엄 상품 판매량 전년比 39%↑

[서울파이낸스 김태희 기자] 갑자기 찾아온 추위에 패딩을 수요가 크게 늘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9월1일부터 10월15일까지 고가의 프리미엄 패딩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가을 패딩 판매량이 늘어난 이유는 올 겨울이 빨라질 것이란기상청의 예보 때문이다. 기상청은 "올 겨울은 '라니냐'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춥고 강수량이 적으며, 예년보다 일찍 매서운 추위가 찾아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라니냐는 동태평양의 적도 부근 수온이 낮아지는 현상을 뜻한다. 이에 따라 중국과 몽골 지역으로부터 한반도를 향한 강한 북서풍이 불어오게 된다.

예년보다 이른 추위에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26일부터 패딩 전문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보다 2주가량 빠른 시점이다.

패딩 수요는 급격하게 늘었다. 100만원 중반에서 200만원 초반 가격의 '캐나다구스' 패딩의 인기 사이즈(XS·S)는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이탈리아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 '몽클레르'는 이미 9월 초 1차 물량이 바닥났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선보이는 '파라점퍼스' 매출은 전년 대비 360%가 넘는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니트나 캐시미어 등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캐시미어 브랜드인 '발란타인'과 협업 라인을 내놓은 것이 특징이다. 해당 상품은 강남점에서만 단독 판매한다.

김영섭 신세계백화점 해외잡화담당 상무는 "해마다 프리미엄 패딩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작년보다 추위가 빨리 찾아온 만큼 다양한 제품을 선점해 물량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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