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전국 구름 많고 서늘…태풍 '란'의 진로는?
[오늘날씨] 전국 구름 많고 서늘…태풍 '란'의 진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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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은 중국 북동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겠다.

강원영동과 경상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경북동해안은 낮에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동해안에는 오전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오전 5시 현재, 전국이 대체로 맑으나, 남해안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이고 있다.

아침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고, 낮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다. 아침 기온은 10도 안팎, 낮 기온은 22도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아침에는 추위를 느낄 정도로 서늘하고 낮에는 약간 덥겠다. 큰 일교차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17일 아침 기온은 ▲서울·경기 9도 ▲경남 16도 ▲경북 22도 ▲전남 12도 ▲전북 10도 ▲충남 9도 ▲충북 10도 ▲강원영서 8도 ▲강원영동 11도 ▲제주 18도 등으로 예상된다.

낮 기온은 ▲서울·경기 22도 ▲경남 22도 ▲경북 22도 ▲전남 23도 ▲전북 23도 ▲충남 22도 ▲충북 22도 ▲강원영서 21도 ▲강원영동 18도 ▲제주 21도 등으로 예상된다.

한편 16일 오전 3시 필리핀 팔라우 북북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제21호 태풍 '란'(LAN)이 북상중이다.

태풍은 18일 오전 3시경 중심기압 988 헥토파스칼(hPa)의 중 소형급으로 세력을 조금 키운채 필리핀 팔라오 북북서쪽 약 550km 부근 해상을 지나 매시 7km의 느린 속도로 북서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9일 오전에는 태풍이 중심기압 965 헥토파스칼의 강한 중형급으로 세력을 키워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1140km 부근 해상을 지나 매시 14km 속도로 북진해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1170km 해상까지 북상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태풍의 진로가 유동적이어서 제주도 서귀포쪽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경우 큰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태풍의 현재 진행 방향으로 보면 방향을 북쪽으로 틀어 우리나라에는 별다른 지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상청은 그러나 "현재 약한 소형 태풍인 ‘란’은 20일쯤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4~5일 후 태풍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으니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조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태풍 ‘란’은 미국에서 제출한 이름(마셜군도 원주민어)으로 '스톰'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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