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감] 박찬대 "신용카드 불법 회원모집 적발건수 급증"
[2017 국감] 박찬대 "신용카드 불법 회원모집 적발건수 급증"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카드사 불법 카드회원 모집 관련 연도별 민원 및 적발·처분 현황. (자료=박찬대 의원실)

[서울파이낸스 손지혜 기자] 신용카드사가 불법으로 카드회원을 모집하다 적발된 건수가 올해들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찬대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카드사 불법 카드회원 모집 관련 민원 및 적발현황'에 따르면 카드사 불법 회원모집 적발 건수는 지난 5월 기준 382건이다. 2013년 22건에서 2014년 32건, 2015년 45건으로 늘어나다가 올해 급증했다.

카드사별로는 현대카드의 불법 회원모집 적발건수가 올해 114건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의 29.8%를 차지하는 수치다. 신한카드(80건)와 삼성카드(74건), 하나카드(46건)가 뒤를 이었고 이어 KB국민카드(33건), 롯데카드(23건), 우리카드(12건) 순이었다.

민원 신청건수도 늘고 있는 추세다. 2013년 117건이었던 카드사 민원 신청건수는 지난해 168건, 올해는 5월 기준 101건으로 증가추세를 보였다. 특히 카드 모집과정에서 불완전판매와 명의도용 등 불법행위가 개입됐다는 민원이 2012년 114건, 2015년 130건에서 지난해 409건으로 급증했다.

박찬대 의원은 "카드사의 불법 카드회원 모집 문제가 심각해 감독 강화가 필요하다"며 "금융업계 중 신용카드사만 대출 문턱을 낮출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카드사의 불법 회원모집과 대출 추이를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