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北核 리스크, 韓경제 위협할 수준 아니다"
김동연 부총리 "北核 리스크, 韓경제 위협할 수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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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성장 목표달성 '최선'…한중관계 개선될 것으로 기대"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김동연 부총리가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면서 이른바 '북핵 리스크' 가 커지고 있지만 우리 경제에 큰 위협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을 방문 중인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현지 시간) 무디스 등 국제신용평가회사들을 방문한 뒤 "세계 신용평가사들은 북핵 리스크가 한국 경제를 급격히 위협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신용평가사들은 한국이 북핵 리스크를 적절히 대처하고 있고 다자간 공조를 통해 잘 관리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고 있다"고도 전했다.

북한의 6차 핵실험 뒤에도 한국 시장이 보여준 안정적인 모습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그러면서 IMF가 전망하고 우리 정부가 목표로 내세운 경제성장률 3%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득주도 성장과 혁신성장을 위한 일련의 여러 경제정책을 통해서 3% 성장을 최대한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한중 통화스와프 연장은 양국이 이미 지난 10일 계약서를 교환했다며, 공식 서명식의 생략이 한중관계 악화와 연관됐다는 해석을 일축했다. 그는 또 중국 18차 당 대회 등 정치일정이 마무리되면 한중간 경제협력의 문제가 좀 더 좋은 모습으로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미FTA는 호혜적인 협정인 만큼 폐기는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양국 간 이익의 균형점을 슬기롭게 찾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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