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플러스의 전반적 운영과 영업을 총괄하게 된 임일순 대표이사 사장.(사진=홈플러스)

대형마트 업계 첫 여성 CEO…김상현 부회장은 대외사업 주력

[서울파이낸스 김태희 기자] 대형마트 업계에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 탄생했다. 유리천장이 깨진 셈이다. 홈플러스는 13일 임일순 경영지원부문장(COO·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김상현 대표이사 사장을 부회장으로 선임하는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를 통해 홈플러스는 탄력적인 사업 운영을 꾀하게 된다. 김상현 부회장은 중장기 전략 수립과 대외사업에 집중하고, 임일순 사장은 전반적 운영과 영업 등 경영을 총괄한다.

김상현 부회장은 지난해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지난 1년간 홈플러스 조직을 안정화 시키고 변화와 성장을 위한 기반 구축에 힘을 쏟았다. 특히 부문별 책임경영을 강화해 흑자 전환을 일궈냈다.

김 부회장은 창립 20주년 기념행사인 '쇼핑하라 2017', 신선상품 품질강화를 위한 '신선의 정석' 캠페인 등을 펼치며 홈플러스의 위상을 높였다. 김 부회장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에서 정치학과 경제학(와튼스쿨)을 공부했고, 1986년 글로벌 기업 피앤지(P&G)에 입사해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에서 근무했다. 2003년부터 2008년까지 한국피앤지 대표도 지냈다.

임일순 사장은 대형마트 업계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 기록을 세웠다. 홈플러스 재무부문장(CFO), 경영지원부문장(COO)을 맡아 흑자 전환과 체질 개선 성과를 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그는 재무전략에 능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홈플러스의 수익성 향상에 힘을 쏟을 전망이다.

임 사장은 연세대에서 경영학과 전공하고, 경영학 석사(MBA)를 취득했다. 모토로라와 컴팩코리아 등 정보기술(IT)업체를 거친 뒤 코스트코, 바이더웨이, 호주 엑스고 그룹(Exego Group) 등에서 CFO를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