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바이오로직스 2공장 모습.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홈페이지)

김태한 사장,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확대 자신감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2일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2공장 생산제품의 제조승인을 따냈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공장에 이어 2공장도 제조승인을 받으면서 글로벌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2공장 연면적은 8만1945㎡로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의 1.5배 규모다. 이 공장은 10개의 배양기를 설치해 생산 효율을 높였다. 기존 바이오의약품 단일 공장들은 보통 4개나 6개 배양기를 설치한다.

이번 승인은 1공장보다 6개월 빠르게 결정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단시간에 제조승인을 획득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들어 바이오의약품을 먼저 개발하고도 제조승인을 받지 못해 의약품을 제때 생산하지 못하는 사례도 늘고 있어 바이오의약품 제조경쟁력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기업의 경우에는 글로벌 제조승인 획득이 더 중요하다. 승인 획득이 품질관리 역량으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5년 11월 1공장에 대한 FDA 인증 이래 총 9건의 제조승인을 받았다. 18만리터 규모인 3공장은 올해 말 기계적 완공을 앞두고 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차별화된 공장 설계, 건설 및 품질관리 경쟁력으로 CMO 시장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며 "경쟁력을 바탕으로 CMO 시장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