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러브콜' 코스피 '훨훨'…2470선 '껑충'
외국인 '러브콜' 코스피 '훨훨'…2470선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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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 대부분 오름세…삼성전자, 273만8000원

[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코스피가 2470선을 넘기며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3거래일 연속 '사자'를 외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12일 오후 1시4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33p(0.42%) 오른 2469.32를 지나고 있다. 오후 1시34분께 지수는 2470.36까지 치솟아 이날 개장과 동시에 기록한 기존 장중·종가 사상 최고치(2461.70)를 모두 뛰어 넘었다.

코스피는 연휴 이후 이틀 연속 1% 넘게 상승한 뒤 사흘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스피 신기록의 1등 공신은 외국인들이다. 지난 10일 4년 만에 최대 규모인 8196억원의 순매수로 지수를 40pt가까이 끌어올린 외국인들은 전날에도 7020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를 밀어 올렸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377억원어치 차익실현 매물을 내놓고 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27억원, 672억원 '사자'를 외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에서 차익거래는 매도, 비차익 거래는 매수 우위로 총 273억2300만원의 순매도세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4.75%)이 가장 크게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의약품(4.18%), 건설업(2.70%), 전기가스업(1.25%), 금융업(1.29%), 비금속광물(1.13%), 통신업(0.98%) 등도 강세다. 반대로 운수장비(-0.90%), 섬유의복(-0.85%), 철강금속(-0.50%), 운수창고(-0.44%) 등은 빠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0.22% 오른 273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6.62% 급등하며 시가총액 상위 10위주에 이름을 올렸다. NAVER(2.26%), 삼성물산(1.06%), 삼성생명(0.81%) 등도 오르막길을 걷고 있다. 다만 LG화학(-1.69%), POSCO(-1.43%), 현대차(-1.29%) 등은 내림세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24p(0.34%) 오른 664.55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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