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포커스] 허인 신임 국민은행장 "윤종규 회장 철학 따라 보좌"
[인물 포커스] 허인 신임 국민은행장 "윤종규 회장 철학 따라 보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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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기 국민은행장 후보로 내정된 허인 국민은행 영업그룹 부행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으로 출근을 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노조와 갈등 대화로 풀어나갈 것"

[서울파이낸스 손예술 기자] 허인 신임 KB국민은행장 내정자가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과 보조를 맞춰나가겠다고 말했다.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 출근길에서 허인 국민은행장 내정자는 "미래 은행의 먹거리는 고객이다. 고객에게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철학에 따라 잘 보좌하겠다"고 내정 소감을 밝혔다.

허 행장 내정자와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오는 11월 20일 같은 날 임기가 동시에 시작된다. 허 행장의 임기는 2년이다.

또 노동조합과의 갈등과 관련해서 허 내정자는 "대화를 통해 차츰차츰 풀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 노조는 허인 행장 내정에 대해 '날치기식 인사'라며 반발하고 있다.

11일 KB금융지주 상시지배구조위원회(위원회)는 허인 국민은행 영업그룹대표(부행장)를 신임 국민은행장으로 내정했다. 위원회는 윤종규 회장과의 협업이 잘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발탁 이유를 설명한 바 있다.

한편 은행권에서는 허인 부행장 내정 소식에 다소 놀라는 분위기다. 허인 부행장은 국민은행에서 '소수파'인 장기신용은행 출신인데다 시중은행장 중에서 가장 젊은 1961년생이다.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1958년생,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1956년생,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1957년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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