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캘리포니아 산불 사흘째, 피해 확산...최소 15명 사망
美 캘리포니아 산불 사흘째, 피해 확산...최소 15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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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미국 캘리포니아 주 북부와 남부에서 동시에 발생한 산불이 사흘째 번지면서 지금까지 최소 15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8일(현지시간) 저녁에 발생한 산불은 최대 시속 130km의 강풍을 타고 번지고 있으며, 소노마 카운티에서 8명이 숨지는 등 최소 15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일부 마을은 주택 대부분이 전소되고 길가에 세워둔 자동차가 모두 불에 타는 등 폐허로 변했다.

CNN은 10일(현지시간) "나파와 소노마 카운티의 화재로 지금까지 타버린 면적이 11만9천 에이커가 넘는다"면서 "이는 워싱턴 D.C. 면적의 3배가 넘는 규모"라고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발생한 산불도 계속 확산하면서 한인들이 많이 사는 오렌지 카운티의 피해도 커지고 있다. 산불 진화율도 아직 10%에 그치는 등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다. 이에 주민 1만여 명이 대피했으며, 불을 끄던 소방대원들이 부상을 입기도 했다.

화재 현장에서는 소방관 1천여 명과 소방 헬기 수십 대가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으며, 한인 피해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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