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수단정부와 진단사업 협력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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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에스·의료재단 MOU…"아프리카 진출 교두보 기대"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진단시약·의료기기 전문업체 녹십자엠에스와 임상검사 전문의료기관 의료법인 녹십자의료재단이 아프리카 진단 시장 공략에 나섰다. 녹십자는 최근 경기 용인시 녹십자엠에스 본사에서 수단 정부 산하 '임상검사센터(Sudan Central Lab)'와 진단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녹십자엠에스는 반제품 공급과 혈당측정기 사업 진출, 생산설비에 대한 기술수출을 맡는다. 녹십자의료재단은 임상검사 컨설팅 서비스 구축 협력을 모색한다. 녹십자엠에스와 녹십자의료재단은 지역별로 각기 다른 환경을 고려한 수출로 12억명 인구를 기반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아프리카 진단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녹십자에 따르면 수단은 사하라 사막 이남에서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은 3대 시장이다. 최근 미국의 경제제제가 해제되면서 중동과 아프리카 진출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김영필 녹십자엠에스 대표는 "이번 MOU 체결이 본격적인 아프리카 시장 진출에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은희 녹십자의료재단 원장은 "지난 35년간 축적된 녹십자의료재단의 임상검사 기술력 및 운영 노하우를 아프리카에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녹십자엠에스는 지난 3월 미국 테스코 다이어그노스틱(TECO Diagnostic)을 통해 북아프리카 알제리에 1230만달러 규모의 혈당측정기 공급 계약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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