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우리말 이름 빙그레, '남다른' 한글 사랑
순우리말 이름 빙그레, '남다른' 한글 사랑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10일부터 인터넷(빙그레체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는 빙그레체II는 아이스크림 투게더 로고를 토대로 개발된 한글 글꼴이다.(사진=빙그레)

아이스크림 투게더 로고 본 따 개발 '빙그레체II' 무료배포

[서울파이낸스 박지민 기자] 빙그레가 한글 후원사업의 일환으로 1년여에 걸쳐 개발한 새로운 글꼴을 무료 배포한다. 10일 빙그레는 한글날을 맞아 이날부터 '빙그레체 ll' 배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빙그레는 한글날이 창립기념일이며 국내 상장사 중 거의 유일하게 순우리말 기업명을 사용한다. 빙그레는 지난해부터 한글 글꼴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바나나맛우유'를 소재로 만들어 지난해 배포한 빙그레체는 누적 내려 받기 20만건을 기록했다.

빙그레에 따르면, 빙그레체II는 장수 아이스크림 브랜드 '투게더'의 로고 디자인을 토대로 개발됐다. 글꼴 개발 비용은 빙그레에서 부담하고, 세종대왕기념사업회와 한국글꼴개발연구원이 자문을, 윤디자인그룹이 디자인을 맡았다.

이 글꼴에 대해 빙그레는 "투게더의 풍부함과 부드러움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개발된 글꼴로는 드물게 옛 한글 31자를 포함해 훈민정음 서문을 작성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한글 관련 후원 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문을 맡은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쪽이 "훈민정음 창제 원리에 충실하면서도 현대적인 세련미를 가미한 글꼴"이라고 소개한 빙그레체II는 10일부터 빙그레체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무료로 내려 받아 쓸 수 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