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나보타' 제2공장 식약처 승인
대웅제약, '나보타' 제2공장 식약처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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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화성시 향남제약단지 내 대웅제약 보툴리눔톡신 '나보타' 제2공장이 지난달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KGMP) 승인을 받았다. (사진=대웅제약)

생산규모 확대…"연간 500만 바이알 생산가능"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대웅제약은 경기 화성시 향남제약단지에 위치한 보툴리눔톡신 '나보타' 제2공장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KGMP) 승인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나보타 제2공장은 지하 1층, 지상 3층 총면적 7284㎡ 규모로 지어졌다. 제2공장과 기존 제1공장을 합칠 경우 연간 총 500만 바이알(주사용 유리 용기 하나) 규모의 나보타를 생산할 수 있다. 대웅제약 측은 "추후 필요하면 증설을 통해 연간 900만 바이알까지 생산이 가능하다"며 "이를 계기로 전 세계 약 4조원 규모의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그 동안 기존 공장에서의 생산량이 충분하지 못해 시장의 수요에 맞춘 공급이 어려웠으나, 제2공장 증설로 국내외 시장 진출을 더욱 확대하게 됐다"며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 수출할 수 있는 규격과 품질에 맞춘 제품을 국내에도 본격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된 만큼, 빠른 속도로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나보타는 70여 개국에 현지판매가격 기준 약 13억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이 체결돼 있다. 국내와 남미, 태국, 필리핀에 이어 올해 멕시코와 베트남에서도 출시됐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바이오신약 허가 신청과 유럽의약품청에 판매 허가 신청이 접수 완료돼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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