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천명' 롯데, 첫 사사 발간
'지천명' 롯데, 첫 사사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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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집과 화보집으로 구성된 '롯데50년사'의 모습. (사진=롯데그룹)

1967년 제과 설립부터 50년 역사 담아…100년 기업 목표 제시

[서울파이낸스 김태희 기자] 롯데그룹이 창립 50돌을 맞아 그동안 성장사를 정리한 '롯데50년사'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롯데는 이 사사를 통해 그룹의 역사를 조명하는 한편 창업정신과 새로운 목표를 제시해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디딤돌로 삼을 계획이다.

신격호 총괄회장은 1967년 롯데제과를 설립했다. 이후 롯데는 유통, 관광, 화학, 금융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매출 8억원에 임직원 500여명으로 출발한 롯데는 지난해 기준 매출 92조원, 임직원 13만명에 달하는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롯데50년사는 '역사집(History)'과 '화보집(Pictures)' 2권으로 나뉜다. 550페이지 분량의 역사집에는 신격호 총괄회장의 창업정신과 신동빈 회장의 경영철학, 시대순으로 서술된 그룹의 역사, 사업부문별 현황 및 각종 지표 등을 소개한다.

화보집은 150페이지 분량의 사진자료 및 연혁화보, 테마화보, 인포그래픽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1965년 모국 투자의 꿈을 안고 김포공항에 첫 발을 내딛은 신격호 총괄회장의 사진과 허허벌판에 롯데월드타워를 완공하기까지의 사진이 수록됐다. 롯데는 화보집을 통해 그룹의 성장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발전상도 한눈에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50년사는 계열사 임직원과 주요 도서관 및 공공기관 등에 롯데50년사를 배포할 예정이다. 롯데의 과거와 현재를 알기 쉽게 전달하고 미래에 지속성장하는 기업이 되기 위한 새로운 비전과 노력을 공유하겠다는 계획이다.

신동빈 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롯데50년사에는 롯데가 일관되게 추구해온 기업정신과 이를 바탕으로 발전해온 성장과정, 그리고 미래가치를 담았다"며 "우리의 역사는 단순히 지나간 과거가 아니라 새로운 미래를 조망하고 개척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 말했다.

또 그는 "올해는 창립 50주년이 되는 해이자 '뉴롯데(New Lotte)' 시대를 여는 전환점이다. 지속가능한 '라이프타임 밸류 크리에이터(Lifetime Value Creator)'로 미래를 향해 당당히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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