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톡톡] 푼돈 모으기 좋은 '그레잇' 통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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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테크' 인기에 평소 저축습관 길러주는 은행 상품 봇물 

[서울파이낸스 이은선 기자] "돈은 안 쓰는 것이다", "지금 저축하지 않으면 나중에 하기 싫은 일을 해야 한다", "커피 값 스튜핏!, 청약 저축, 그레잇!". 

연예계 대표 짠돌이로 불리는 김생민의 소비습관 어록이 화제다. 소비를 줄여서 저축에 힘쓰는 이른바 '짠테크(짠돌이 재테크)족'이 떠오르는 것. 은행 상품 중에서도 생활 속에서 저축 습관을 길러주는 게 인기를 끌고 있을 정도다.

우리은행의 '위비 짠테크 적금'은 매일, 매주 아낀 금액만큼 수시로 적립할 수 있다. 금리는 최고 2.5%. 기존 적금에 매주 1000원씩 더 넣는 '52주 짠플랜'이나, 한달 주기로 매일 1000원씩 입금액을 늘리는 '매일매일 캘린더 플랜', 하루에 지정한 생활비를 절약한 만큼 입금하는 '1day 절약플랜'을 꾸준히 성공하면 최대 연 1.0%포인트(p) 금리가 오른다.

적금 목표를 달성하면 금리를 두배로 올려주는 신한은행의 '신한 두배드림(DREAM) 적금'도 있다. 목표금액을 100만원, 300만원, 500만원 등으로 제시하고 매월 4만원에서 20만원가량 납입하면 된다. 가입기간 중 신한은행 입출금 통장에 매월 10만원 이상 12개월간 입금하면 기본 이자율(1.3%)의 두배인 2.6%를 받을 수 있다.

KEB하나은행에서는 문자메시지를 활용한 '오늘은 얼마니? 적금'이 인기다. 매일 '얼마나 저축하시겠어요?'란 메시지가 오면, 적금 별칭과 저축액을 답장으로 보내 즉시 적립할 수 있다. 하루 최대 5만원까지 적금할 수 있고, 이율은 최대 연 2.2%다.

KEB하나은행이 SK텔레콤과 합작한 '핀크'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하면 4%대 적금 가입도 가능하다. 기본 적금금리 2.7%에 SKT가족결합혜택 1.3%를 더해 최고 4% 금리가 된다. 핀크 앱에서는 모든 은행의 계좌와 카드 사용 내역을 분석해 평소에 몰랐던 지출 습관을 정리해준다.

KB국민은행은 라떼커피 한잔 값으로 연금 저축에 투자하는 'KB라떼 연금저축펀드'를 선보였다. 매일 5000원씩 30년간 꾸준히 모은다면 수익률을 연 3%로 가정했을 경우 은퇴 후 연금으로 10년간 월 77만원을 받을 수 있다.

5일 이상 연속 납입을 성공하면 연 0.1%p의 우대금리를 주는 'KB리브와 함께 매일매일 적금'도 있다. 복잡한 절차 없이 모바일 리브 앱에서 즉시 가입 가능하고, 매월 30만원 안에서 자유로운 납입을 할 수 있다. 최고 2.0%의 금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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