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탁은 투신과 같은 50%...7월 이후 만기도래 카드채 21조7천억
은행권 신중히 검토한후 결정.카드사들이 지난 18일 투신사에 7월이후 만기도래하는 카드채에 대해 50% 만기연장을 요청한 데 이어 오는 20일 은행권에도 100%의 연장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투신사들이 타 금융권의 추이를 지켜본 후 만기 결정을 하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 은행권이 카드사들의 이번 요구를 받아들일 지 귀추가 주목된다.
19일 카드업계 관계자는 20일 오후 3시 은행회관에서 카드사 부사장단과 은행 자금 담당 부행장들과 7월 이후의 카드채 만기연장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며 카드업계는 신탁계정에 편입된 카드채에 대해서는 투신사와 마찬가지로 50%의 만기연장을, 나머지는 100% 만기연장해 줄 것을 공식적으로 요구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정부의 4.3대책으로 카드채 만기연장이 됐지만 카드사들이 지표상 순익을 내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린다며 만기연장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은행권이 이를 수용할 지는 내일 협의를 해야될 사항이라 뭐라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은행이 보유한 카드채중 7월 이후 만기가 돌아오는 카드채 규모는 총 21조7천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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