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개미' 확산 막아라"…정부, 긴급 방역대책회의
"'살인개미' 확산 막아라"…정부, 긴급 방역대책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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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윤호 기자] 최근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맹독성 '붉은 독개미'(살인개미)의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정부가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2일 경북 김천시 검역본부에서 환경부,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부산항 감만부두에서 발견된 붉은 독개미에 대한 방역조처 상황을 공유하고 확산 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관련 부처는 특히 유입 경위에 대해 합동 조사를 진행하고, 붉은 독개미가 다른 곳으로 이동하거나 추가 번식하는 일이 없도록 방제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부산항 감만부두 컨테이너 적재장소에서 붉은 독개미 25마리가 발견된 데 이어 29일 같은 장소에서 1천여 마리가 서식하는 개미집이 발견됐다.

붉은 독개미가 국내에서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으로 검역본부는 화물을 따라 외국에서 유입된 독개미가 대규모로 번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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