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 열흘 추석 연휴] 가족들과 '부동산 재테크' 나들이 어때요?
[최장 열흘 추석 연휴] 가족들과 '부동산 재테크' 나들이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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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주변 돌아보며 부동산 재테크 구상해 볼만"

[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민족의 대명절인 이번 추석 연휴는 최장 10일까지 쉴 수 있어서 여유 있게 고향 주변 부동산 시장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가족과 친척들끼리 나누는 이야기 중에 하나가 재테크이다. 재테크에도 여러 종류가 있지만, 퇴직 후에도 임대료를 월급통장처럼 받을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을 가지고 있다면 노후가 든든하다. 이러한 수익형 부동산의 대표는 오피스텔이다. 과잉공급 우려도 있었지만, 여전히 은행 금리보다 높은 수익으로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로 올해 7월 기준 은행들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1.43%, 정기적금은 1.58%로 집계된 반면, 같은 달 기준 수도권 평균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약 5.6%(KB국민은행)로 은행 적·예금 금리보다 4배가량 높았다.

청약 결과 역시 높았다. 지난 3월 분양한 '대치3차 아이파크'는 52대 1, 같은 달 공급한 '광교 컨벤션 꿈에그린'은 86대 1의 청약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올해 선보인 오피스텔 중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는 지난 7월 청약 당시 평균 379대 1로 마감됐다.

이처럼 좋았던 분위기는 8.2대책 이후 다소 침체된 상황이다. 정부는 8.2 부동산대책을 통해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에 분양하는 오피스텔에 한해 소유권 이전 등기 시까지 전매를 금지시켰고 거주자 우선 분양 요건(20%)을 도입했다.

이에 건설사들은 분양물량을 줄이고 이른바 '눈치보기'에 들어갔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4분기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오피스텔은 총 6470실이다. 이는 지난해 4분기 2만8081실보다 77% 감소한 것이다.

하지만 최근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를 동결한 만큼 입지가 양호한 오피스텔일수록 여전히 유망한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규제 강화로 오피스텔 시장이 주춤하는 모양새지만 저금리 상황에서 특히 시세차익보다 월 수익을 노리는 수요자에겐 입지 좋은 오피스텔의 인기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잘 알고 있는 지역 부동산에 투자해야 리스크가 적다. 긴 추석 연휴를 맞아, 가족과 함께 부동산 재테크 구상도 하고, 나들이를 하면서 직접 현장을 확인하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연휴 중 돌아볼만한 주요 오피스텔을 살펴보면 수도권에서는 △대우건설 '가산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서울 금천구 가산동 233-5번지) △한화건설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7가 29-1번지) △GS건설 '그랑시티자이 2차' 오피스텔(경기 안산시 사동) △SK건설 '송도 SK뷰 센트럴'(인천 송도국제도시 지식정보산업단지 M1블록)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R1블록) △롯데건설 '동탄2신도시 롯데캐슬'(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C11블록) 등이다.

지방에서는 △롯데건설 '대농지구 롯데캐슬 시티'(충북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288-62번지 외 2필지) △대보건설 '도룡 하우스디 어반'(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4 - 9 외 5필지) △한화건설 '여수 웅천 디 아일랜드'(전남 여수시 웅천동 1875-1번지 일원) △한국토지신탁 '상무지구 영무예다음'(SRT 광주역 인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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