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편의성 제고"…항공업계, 서비스 경쟁 가열
"고객 편의성 제고"…항공업계, 서비스 경쟁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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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편의성에 맞춘 커넥션 및 모바일 서비스 론칭

[서울파이낸스 박윤호 기자] 항공사들이 승객들의 서비스 만족도 향상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따라서 승객들의 항공 이용도 상당히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항공사들은 승객들을 위한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고객 편의성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먼저 아시아나항공이 속한 최대 항공사 동맹체인 스타얼라이언스(Star Alliance)가 회원사 유나이티드항공의 허브인 미국 시카고 공항에서 환승객을 위한 '커넥션 서비스(Connection Service)'를 실시한다.

현재 시카고 공항에서 환승하는 국제선 이용객은 연결편 탑승 전 세관 검사 및 미국 입국 심사를 거치고 있다. 그러나 커넨션 서비스의 도입으로 환승객들은 전용 라인에서 심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미국 공항은 환승 전 위탁 수하물을 찾은 뒤 다시 부쳐야 하는데,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 환승객 수하물이 우선 처리되는 등 각종 수속에 걸리는 시간이 대폭 단축된다.

아울러 지연 운항으로 인해 연결편 환승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하는 탑승객을 모니터링하고 공항 서비스 직원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줘, 해당 승객들을 위한 세심한 케어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국내 저비용항공사들은 승객의 편의성 향상을 위해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제주항공은 최근 모바일 웹과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를 개편했다. 개편은 다양한 정보제공과 속도 개선이며, 비행기모드에서도 출입국신고서 작성요령을 비롯해 기내서비스 안내, 웹툰 등을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실시간 위치기반 서비스를 통해 공항 내 혼잡도 예상안내뿐 아니라 항공편의 지연과 결항 등 비정상상황이 생기면 푸시 알림과 카카오톡으로 안내해 이용자의 편의를 크게 높였다.

진에어는 세계적인 항공 IT 서비스 업체 IBS와 아이플라이 레스(iFlyRes) 여객서비스시스템(Passenger Services System; PSS)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서비스 도입으로 항공 예약·발권·운송이 가능해져 고객 편의성도 증대될 뿐만 아니라 소비자 특성에 맞춰 신규 서비스 추가와 변경이 용이해졌다.

아울러 고객 입장에서는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을 통해 국내선·국제선 이용에 필요한 각종 항공 서비스를 간단한 인터페이스를 통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등 편의성이 대폭 증대될 것이라고 진에어는 설명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항공사들이 승객을 위한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고객 편의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항공여행 과정에서 승객이 불편 없이 편리한 여행이 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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