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8거래일 만에 강보합…2373.14 마감
코스피, 8거래일 만에 강보합…2373.14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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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코스닥, 사흘 만에 하락 '648.09'

[서울파이낸스 정수지 기자] 코스피지수가 뚜렷한 상승 동력이 부재한 상황에서 8거래일 만에 강보합 마감했다.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57p(0.02%) 오른 2373.14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증시 호조에 전장대비 1.53p(0.06%) 상승한 2374.10으로 출발한 지수는 장 중 2360선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개인의 매수세에 낙폭을 만회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기준금리 인상 전망에 따른 금융주 강세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세제 개편안 기대감 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2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41% 올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5% 뛰었다.

이날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65억원, 422억원가량 매도 물량을 쏟아냈으나 개인 홀로 12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하며 매물을 소화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 차익거래는 약 1344억원 매도, 비차익거래는 약 425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료정밀은 2% 이상 주가가 올랐고 섬유의복, 화학, 코스피배당성장, 철강금속, 은행 등도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운수창고는 1.19% 떨어졌고 의약품, 전기전자, 운수장비, 비금속광물, 제조업, 보험, 유통 등도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였다. LG화학, KB금융은 2%대 강세였고 SK하이닉스, 포스코, 한국전력, 신한지주, 현대모비스, SK텔레콤도 호조였다. 반대로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 넘게 빠졌고 삼성전자, 삼성전자우, 현대차, 네이버도 부진했다.

종목별로는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515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하한가 없이 296개 종목은 내렸다. 5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특징주로는 금호타이어가 경영 정상화 기대감에 5.69% 상승했고 오리온홀딩스는 9652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에 3.56% 올랐다.

깨끗한나라는 식약처 생리대 조사 결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낮은 수준이라는 발표에 9.08% 급등했다. GS건설은 반포주공 재건축 수주 실패에 2.75% 하락했고 팬오션은 회생채권자 대상 유상증자 결정에 3.94% 떨어졌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15p(0.18%) 내린 648.09로 거래를 마치며 사흘 만에 하락했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4억원, 129억원어치 사들였으나 외국인 홀로 193억원 정도 내다팔며 지수를 잡아내렸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교차했다. 오락·문화, 음식료·담배는 2% 넘게 상승했고 운송장비·부품, 의료·정밀기기, 반도체, 금융, 금속, 방송서비스, 기계·장비, 건설, 화학, 종이·목재 등도 오름세였다. 반대로 제약, 비금속, 유통, 기타제조, 디지털콘텐츠는 1% 이상 밀렸고 IT부품, 통신서비스, 인터넷, 섬유·의류, 제조, 정보기기, 운송 등도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부진했다. 메디톡스는 5.30% 미끄러졌고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포스코켐텍은 3% 넘게 밀렸다. CJ E&M, 신라젠, 휴젤, 바이로메드, 컴투스, 서울반도체, 원익IPS도 출렁였다. 이날 SK머티리얼즈는 4% 이상 올랐고 로엔, 코미팜, 에스에프에이도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종목별로는 상승 685개, 하락 433개, 보합 110개로 집계됐고 상한가와 하한가는 각각 1개였다. 특징주로는 지엘팜텍이 신경병성통증 치료제 임상3상 기대감에 상한가였고 GS홈쇼핑은 NHN페이코 지분 투자설에 5.43% 뛰었다.

바디텍메드는 550억원 규모 공급계약 체결에 20% 가까이 급등했고 기가레인은 5G 관련 특허 보유 소식 및 권리락 효과 등으로 2.39% 올랐다. 쏠리드와 리켐은 유상증자 결정에 각각 8.63%, 7.98% 떨어졌고 에스엔피월드 신규상장 첫날 급락 18.92% 급락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4원 오른 1149.1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7월11일 1151.1원 이후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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