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추석 연휴 일부 금융거래 중단
보험업계, 추석 연휴 일부 금융거래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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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시스템 정비·상담 데스크 휴무…긴급 출동은 가능

[서울파이낸스 서지연 기자] 다가오는 추석 연휴에 일부 보험사가 약관대출 등 금융거래를 중단할 예정이다. 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소비자들은 미리 확인해 둘 필요가 있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 등 일부 보험사들은 추석 기간 전산 시스템 개선작업으로 모든 금융거래를 중단한다.

삼성생명은 새 전산시스템인 전사적자원관리(ERP) 구축을 위해 오는 29일 밤 8시부터 내달 10일 오전 9시까지, 삼성화재는 29일 밤 10시부터 내달 10일 정오까지 모든 금융거래를 중단한다. 이에 따라 보험료 납입과 해약, 보험금 청구, 지급, 보험계약, 부동산, 신용대출 등 모든 금융거래가 막힌다.

다만 시스템 운영 중단 중에도 사고접수와 긴급출동은 가능하다. 삼성화재 고객콜센터를 통해 자동차 사고접수 및 상담과 자동차 고장출동 요청을 할 수 있다. 연휴기간 해외여행보험 가입을 원하는 고객은 인천공항 데스크에서 가입할 수 있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홈페이지는 내달 7일부터 10일 낮 12시까지 중지된다.

현대해상도 전산 시스템 점검과 작업을 위해 10월 1일부터 5일 오후 2시까지 보험계약 대출, 특약 확대 등 상품계약 변경과 관련된 작업을 하지 않는다. 다만 사고접수와 긴급출동 서비스 등은 그대로 운영한다.

미래에셋생명은 내달 2일 정부가 정한 임시공휴일에 맞춰 지점과 고객행복프라자, 고객지원센터도 휴식을 취하도록 했다. 보험료 입금이나 계약내용 변경 등 홈페이지나 모바일 서비스도 업무처리가 안된다.

동양생명은 내달 3일부터 9일까지 사고보험금청구(사이버창구, 모바일창구) 서비스가 일시적으로 이용이 제한된다.

이밖에 대부분의 보험사는 열흘에 달하는 추석 연휴기간에 따라 9월 말일자 보험료는 내달 10일에 이체되는 곳이 많으니 확인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추석연휴 중 만기된 보험금이나 보험대출은 내달 10일에 일괄 처리하도록 정했다. 금융당국은 다만 연휴 전 만기금이 필요한 고객이 미리 신청하면 가급적 29일 전에 수령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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