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시장 경쟁력 약화 가능성…목표가↓"-IBK證
"KT&G, 시장 경쟁력 약화 가능성…목표가↓"-IBK證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IBK투자증권은 22일 KT&G에 대해 궐련형 전자담배의 경쟁 심화로 국내 담배 시장에 대한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2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단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김태현 연구원은 "최근 궐련형 전자담배의 세금 인상안 처리가 지연됐다"며 "KT&G의 릴(LIL) 출시도 미뤄져 자칫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대응의 골든타임을 놓칠까 걱정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현재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IQOS) 서울 점유율이 5%를 넘었고 부산, 대구 등 주요 대도시로 빠르게 판로를 확대하고 있다"며 "BAT(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도 올해 9월 서울에서 본격적으로 글로(glo) 판매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주가의 하방 경직성을 제공해 주는 요소도 있다"며 "중장기적 측면에서 여전히 담배 수출이 성장 국면에 있고, 건강기능식품 시장 확대에 따른 홍삼 수요 증가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연말로 갈수록 배당 모멘텀이 부각되며 주가를 지지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