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LNG-FSRU 핵심장비 독자 개발…국산화 성공
삼성重, LNG-FSRU 핵심장비 독자 개발…국산화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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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 선주사 관계자 40여 명 참석…실증설비 시연

▲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17만입방미터급 LNG-FSRU(2015년 BW사에 인도) (사진=삼성중공업)

[서울파이낸스 박윤호 기자] 삼성중공업은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 재기화 설비(LNG-FSRU)의 핵심 장비인 LNG 재기화 시스템을 독자 기술로 개발해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S-Regas(GI)'로 이름 붙인 새 시스템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이날 고객사를 대상으로 실증설비 시연회를 개최했다.
 
시연회에는 세계적인 LNG-FSRU 운용 선사인 골라(Golar)LNG, 호그(Höegh)LNG, 가스로그(Gaslog)를 비롯한 국내외 19개 선주사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S-Regas(GI)는 글리콜(Glycol) 혼합액을 이용해 LNG를 기화시키는 방식의 시스템으로, 해수(海水)로 LNG를 직접 가열해 기화시키는 종전 방식보다 부식(腐蝕)의 우려가 적고, 재기화에 사용되는 에너지도 5% 이상 절감할 수 있다.

LNG 재기화 시스템 국산화는 원가절감 효과는 물론이고 효율적인 납기 및 품질 관리도 가능해지는 등 S-Regas 개발로 LNG-FSRU 시장에서 삼성중공업의 수주 경쟁력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삼성중공업은 설명했다.

또한, LNG 재기화 시스템에 필요한 주요 부품을 국내에서 조달함에 따라 국내 기자재업체와의 상생 협력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LNG 재기화 시스템 독자 개발을 통해 LNG-FSRU의 안전성과 성능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LNG-FSRU  운영비용 절감과 가동률 보장 등에 대한 고객 니즈(Needs)를 반영한 가스 공급망 전반에 대한 기술 개발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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