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인 조사 끝나 곧 피고소인 조사 진행될 듯
김 회장, 귀국 계획 없어…변호인 선임 미정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회장실 여비서를 상습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했다.
20일 재계 등에 따르면 서울수서경찰서는 전 비서 A 씨가 올 2∼7월 김 회장이 자신을 상습 성추행했다며 낸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 중이다.
A 씨는 고소장에서 올해 2∼7월 김 회장이 자신의 신체에 손을 대는 등 추행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일단 피해자 진술을 확보하고, A씨가 제출한 증거를 분석·검토할 방침이다.
동부그룹은 김 회장의 혐의를 전부 인정하는 분위기다.
동부그룹 관계자는 "말 그대로 신체접촉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면서 "김 회장이 신병치료를 위해 미국에 체류 중인데 이 사건으로 당장 귀국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고소인 조사를 끝난 것으로 알고 있다, (이 사건으로) 변호인 선임 등 계획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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