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하반기 채용 시즌 돌입…키워드는 '투철한 직업관'
대기업 하반기 채용 시즌 돌입…키워드는 '투철한 직업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국내 주요 기업들이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했다. (사진=각 사 제공)

경총조사, 1년 내 퇴사율 28%뚜렷한 목표의식·진솔한 답변 필수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하반기 취업시즌이 시작됐다. 국내 주요 기업 인사담당들은 뚜렷한 목표의식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한다. 우선 취업 준비생이 희망하는 기업에 대한 학습과 그 회사가 요구하는 인재상이 무엇인지 철저히 파악하고 준비해야 한다.

또 면접 시 면접관들의 질문에 자신감을 가지고 진실성 있게 대답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 선언적인 대답은 피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회사에 바라는 점이나 입사 후 자세를 묻는 질문에 "열심히 하겠습니다" 또는 "부서 내 활력소가 되겠습니다"와 같은 포괄적인 대답은 높은 점수를 받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리고 다양한 경험과 도전적 시도를 통하여 무엇을 배웠는지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비록 실패 했더라도 난관 돌파 과정에서의 취업자가 깨닫고 배운 점을 꾸밈없이 기술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아울러 막연히 높은 연봉과 직업의 안정성만 보고 취업에 도전하기보다는 자신에 맞는 업종과 직무를 파악한 뒤 취업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특히 우선 취업을 하고 보자는 식의 스펙 쌓기는 입사를 하더라도 직업 만족도가 떨어져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실제로 한국경영자총협회 '2016년 신입사원 채용실태 조사에 따르면 신입사원의 1년 내 퇴사율이 28%에 달한다.

퇴사 이유는 여러 가지겠지만 임금과 복지 후생 등이 맞지 않아 퇴사하는 경우가 대다수인 것으로 재계 및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말한다.

재계 관계자는 "특이한 경험이나 경력에 치중한 취업지원자들은 오히려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면서 "자신이 하고자 하는 직무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역량을 어떻게 키워 왔는지를 어필하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면접이든 자기소개서든 단순나열형의 경우는 감점 요인이 될 수있다"며 "구체적으로 자신이 경험을 통해 무엇을 얻었는지 등을 회사생활과 연결시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적극 말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