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미지 급락…美 '2017 글로벌 CSR' 20위→89위
삼성전자 이미지 급락…美 '2017 글로벌 CSR' 20위→8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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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사회적 책임 평가에서 삼성전자의 순위가 1년만에 무려 69계단이나 급락했다. (사진=삼성전자)

"갤노트7 발화 사건·이재용 부회장 구속으로 명성에 타격"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삼성전자가 전 세계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사회적 책임 평가에서 한 해 만에 무려 69계단이나 추락하며 '톱 100' 탈락 위기에 몰렸다.

19일 재계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보스턴에 본부를 둔 글로벌 컨설팅업체 '레퓨테이션 인스티튜트'(RI·Reputation Institute)가 최근 발표한 '2017 글로벌 CSR 순위'에서 삼성전자는 89위에 랭크됐다.

RI가 매년 발표하는 '글로벌 CSR 순위'는 기업 지배구조, 사회적 영향, 근로자 대우 등을 기준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을 점수로 매긴 것으로, 올해는 15개국에서 실시한 17만여 건의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포브스는 "삼성은 작년 갤럭시 노트7의 발화 문제와 함께 이재용 부회장이 뇌물 스캔들에 연루됨에 따라 명성에 타격을 받았다"고 해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미국 여론조사기관 '해리스 폴'이 발표한 기업 평판 지수(Reputation Quotient)에서도 49위에 그치면서 작년보다 42계단이나 떨어지는 불명예를 안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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