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과학재단, 신진과학자 5인 선발…매년 5억 지원
서경배과학재단, 신진과학자 5인 선발…매년 5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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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경배과학재단이 선정한 올해의 신진과학자들이 18일 서울 중구 미레에셋센터원빌딩에서 열린 연구비 증서 수여식에서 서경배 이사장(오른쪽 첫 번째)과 신진과학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서경배과학재단)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서경배과학재단이 18일 신진과학자 5명을 최종 선정하고 본격적인 연구 지원에 나섰다.

19일 서경배과학재단에 따르면 올해의 신진과학자는 △강찬희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김도훈 매사추세츠대 의대 교수 △이정호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교수 △임정훈 울산과학기술원 생명과학부 교수 △최규하 포스텍 생명과학과 교수다.

재단은 운영 원칙인 '과학자 중심의 연구 지원'에 따라 모험적이고 특이성 있는 연구 과제를 제시한 과학연구자를 선발했으며, 각 과제당 5년간, 매년 3억~5억원 규모의 장기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서경배 이사장은 "생명과학에서 미답지를 개척해나가는 훌륭한 연구자분들을 모시고 서경배과학재단이 첫발을 내딛게 돼 영광" 이라며 "천외유천(天外有天, 눈으로 보이는 하늘 밖에도 무궁무진한 하늘이 있다)의 자세로 독창적인 연구를 통해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우리 인류가 더 아름답고 건강한 삶을 살아갈 더 나은 세상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경배과학재단은 기초과학 연구의 중요성과 장기적 지원의 필요성을 바탕으로 설립된 공익재단이다. 지난해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사재 출연금으로 설립됐다. 서 회장은 재단에 3000억원 규모의 개인 보유 주식을 기부했다.

재단은 올해 1월부터 3개월간 공모를 통해 7월 국내·외 석학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1차 패널토론 심사와 2차 발표ž토론 심사(9월)를 거쳐 지난 14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최종 5인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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