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우리銀 잔여지분 매각 조만간 논의"
최종구 "우리銀 잔여지분 매각 조만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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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18일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K뱅크 인가 특혜 없어…증자 이달 내 이뤄질 것"

[서울파이낸스 이은선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정부가 보유한 우리은행 잔여지분 매각 논의를 조만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K뱅크)에 제기되고 있는 인가 특혜 논란은 일축했다.

최 위원장은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우리은행 잔여지분 매각에 대해 "정부도 최대한 빨리 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과점주주의 기대이익과 시장 상황을 고려해 조만간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달 초 공자위원회가 새로 구성되면 잔여지분 매각 논의를 본격화할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은행이 대주주로 있는 K뱅크의 인가 특혜 논련에 대해서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인가 관련 모든 서류를 다시 살펴봤는데 어떤 특혜를 주기 위해 했다고는 보이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이어 최 위원장은 "다만, 계속 논란이 제기되고 있어 금융행정혁신위원회 위원들에게 다시 한번 살펴봐 달라고 했다"고 부연했다.

K뱅크는 예비인가 당시 최대주주인 우리은행의 자기자본비율이 은행권 평균치를 넘기지 못해 기준이 미달됐음에도 금융위가 3년 평균 비율을 적용해 특혜성 인가를 내줬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K뱅크의 증자가 미뤄지는 것에 대해서는 "현재 증자를 추진하고 있고 이달 내에 이뤄질 것"이라고 답변했다. K뱅크의 증자대금 납입일은 오는 27일이나, 주주들의 이견이 제기되는 등 잡음을 치르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최 위원장은 인터넷은행 은산분리 예외 적용에 대해 "인터넷은행은 최근 몇 달간 운영한 것을 봐도 은산분리 취지를 저해할 우려가 크지 않다"며 "은산분리 예외 조치가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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