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증시 훈풍·外人 '러브콜'에 2390선 회복
코스피, 美 증시 훈풍·外人 '러브콜'에 239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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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코스피가 미국 뉴욕증시 호조에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2390선을 회복했다. 시가총액 상위 1, 2위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SK하이닉스의 경우 장 초반 사상 최고가를 재경신했다. 

18일 오전 9시2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15p(0.55%) 오른 2399.22를 지나고 있다. 지수는 전일 대비 4.51p(0.19%) 상승한 2390.58에 출발해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장중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 이날 코스피 지수 상승에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은 외국인의 매수세에 지수는 장중 한때 2400.52까지 치솟았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S&P 500 지수 종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4.86p(0.29%) 상승한 2만2268.3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4.61p(0.18%) 오른 2500.23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도 19.39p(0.30%) 오른 6448.47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매매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8억원, 156억원 순매도하고 있지만 외국인이 194억원 순매수세를 보이면서 지수를 밀어 올리고 있다. 프로그램매매에서 차익거래는 매도, 비차익거래는 매수 우위를 나타내면서 36억4100만원의 순매도세를 기록 중이다.

큰 지수 상승세에도 업종별로는 혼조 양상이다. 증권(2.56%)을 필두로 전기전자(1.76%), 전기가스업(1.08%), 유통업(0.96%), 제조업(0.87%), 의약품(0.81%), 서비스업(0.58%) 등은 강세다. 반면 섬유의복(-0.94%), 음식료업(-0.86%), 의료정밀(-0.84%), 비금속광물(-0.77%)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주들은 대부분 '빨간불'을 켜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1.71% 오른 256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시가총액 2위주 SK하이닉스가 3.11% 상승하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장중 7만8200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이외에 NAVER(2.89%), 삼성물산(2.35%), 한국전력(1.21%), POSCO(0.96%), 삼성전자우선주(0.93%) 등도 오르막길을 걷는 중이다. 이와 반대로 LG화학(-0.75%), 현대차(-0.37%) 등은 약세다.

이 시각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은 355곳, 하락종목은 408곳, 변동 없는 종목은 99곳이다. 상한가나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아직 없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3.48p(0.52%) 오른 674.76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기관이 208억원어치 주식을 시장에 쏟아내고 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78억원, 156억원 '사자'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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