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장관 "원전, 60년간 단계적 감축…미래 에너지산업 육성"
백운규 장관 "원전, 60년간 단계적 감축…미래 에너지산업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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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2030년까지 신재생 발전량 중 태양광·풍력 비중 80%로 확대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원전을 60년간 단계적으로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백 장관은 15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국공학한림원 주최로 열인 제57회 에너지포럼 기조연설에서 “안전하고 깨끗한 미래 에너지로의 전환을 적극 추진할 적기가 왔다”며 새 정부의 에너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백 장관은 전 세계적으로 전력설비 신규 투자가 신재생에너지에 집중되면서 사회적 비용이 큰 원의 경제성은 점점 약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신규원전 6기 백지화와 노후원전 수명연장 중단 등을 통해 그간의 원전 중심 발전정책을 전환하고 노후 석탄화력 발전 조기 폐지, 신규 석탄발전 진입 금지, 환경설비 집중 투자 등을 통해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배출을 획기적으로 감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2030년까지 전체 발전량의 20%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하고 전체 신재생 발전량 중 태양광과 풍력 비중을 2016년에 38%에서 2030년 80%로 확대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20131년까지의 원전·석탄발전 감축, 신재생·액화천연가스 발전 증가 등의 계획을 담은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연내 확정할 방침이다.

백 장관은 "에너지 전환을 신재생에너지, 원전해체산업 등 미래 에너지 산업 육성기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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