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 의회서 '호프 온 휠스' 행사 개최
현대차, 美 의회서 '호프 온 휠스'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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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는 '미국 의회 소아암 의원모임(Congressional Pediatric Cancer Caucus)'과 연계해 14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소아암 퇴치를 위한 '현대 호프 온 휠스(Hyundai Hope On Wheels : 바퀴에 희망을 싣고)' 행사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안호영 주미대사, 돈 바이어 하원의원, 마이클 맥콜 하원의원, 어린이 홍보대사 2명, 마이크 켈리 하원의원, 한창환 현대차 HMA 법인장, 김철환 현대차 워싱턴사무소장 상무, 자파 브룩스 현대차 HMA 홍보담당 임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7년 연속 초청…연말까지 누적 기부금 1억3천만달러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현대자동차는 '미국 의회 소아암 의원모임'과 연계해 14일(현지 시간) 미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소아암 퇴치를 위한 '현대 호프 온 휠스(Hyundai Hope On Wheels : 바퀴에 희망을 싣고)' 행사를 개최했다.

미 의회 소아암 의원모임이 주최한 이날 행사에 민간기업인 현대차가 파트너로 참석한 이유는 20년째 지속해온 현대차의 사회공헌활동 '호프 온 휠스'가 미국 사회 전체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하원의원 102명으로 구성된 소아암 의원모임은 소아암 계몽의 달인 9월에 연례행사를 열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2011년부터 7년 연속 민간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초청을 받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미국 소아암 의원모임의 공동의장인 마이클 맥콜(Michael McCaul) 하원의원을 비롯해 현대차 미국 공장이 위치한 테리 스웰(Terri Sewell) 하원의원, 현대차 딜러 사장 출신인 마이크 켈리(Mike Kelly) 하원의원, 캐럼 바스(Karen Bass) 하원의원 등 미 의회 의원들과 안호영 주미 한국대사를 포함한 주미 대사관 관계자,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임직원 및 미국 딜러 대표단, 의사협회 및 관련 단체, 미국 정부 관계자 등 총 150여 명이 참석했다.

한창환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 법인장은 '현대 호프 온 휠스' 소개에서 "현대차와 딜러들은 지난 1998년 소아암을 근절하기 위한 싸움에 적극 동참해 왔다"며 "올해도 68개 소아암 치료 연구 프로젝트에 총 1500만 달러를 지원해 연말까지 누적 기부금이 총 1억300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9월 초 텍사스주 휴스턴 지역을 강타한 태풍 '하비'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현대 호프 온 휠스에서 피해 지역 5개 어린이 병원에 총 20만달러를 후원했다"며 "수해지역이 빠른 시일 안에 복구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안호영 주미 한국대사는 축사를 통해 "현대차가 사업적 성공은 물론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미국 사회와 의회로부터 많은 사랑과 존경을 받음으로써 양국 관계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현대 호프 온 휠스'는 미국 현지에서 대표적인 기업 차원의 사회공헌으로 거론되고 있다. 소아암 관련 기금 중에서는 미국 내에서 두 번째 규모이며 민간 부문만 놓고 보면 가장 큰 액수다. 고객이 차량을 구입할 경우 딜러가 대당 14달러씩 기부금을 적립하고 현대차가 매칭 방식으로 추가 기부금을 납부해 펀드를 조성한다. 미국 전역 830여개 딜러가 함께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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