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율 7.2%…전분기比 0.3%p ↑
[서울파이낸스 손예술 기자] 올해 2분기 국내 비금융 영리법인기업의 매출액과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은행이 낸 '기업경영분석' 자료에 따르면 국내 비금융 영리법인 3324개의 매출액 증가율은 8%로 지난 2012년 1분기 10.4%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증가율 7.9% 보다도 소폭 개선된 수치다. 제조업 매출액 증가율은 8.4%, 비제조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7.3%로 조사됐다.
수익성도 좋아지고 있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7.2%로 지난 분기 6.9%에 비해 0.3%p 높았다.
기업의 부채비율도 1분기 89.2%에 비해 86.0%로 3.2%p낮아졌다. 차입금 의존도는 23.2%에서 22.6%로 0.6%p 줄었다.
부채비율은 제조업과 비제조업,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하락했으나 차입금 의존도는 제조업이 소폭 상승했다. 제조업의 차입금 의존도는 1분기 19.7%에서 2분기 20.0%로 0.3%p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생산 시설 고도화 추진 등 투자 확대로 외부자금 조달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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