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라이프, 희망퇴직 120명 신청…심사 후 최종 인원 결정
현대라이프, 희망퇴직 120명 신청…심사 후 최종 인원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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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서지연 기자] 현대라이프생명이 사업구조 재편을 위해 진행한 희망퇴직에 120명의 직원이 신청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지난 11일까지 근속 3년 이상 정규직 직원 총 410여명 대상으로 진행된 희망퇴직에 신청한 직원은 120명으로 집계됐다. 신청률은 29%다. 희망퇴직 신청자 가운데 심사를 거쳐 최종 희망퇴직 인원이 결정된다.

현대라이프는 지난 11일까지 근속 3년 이상인 정규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순수 위로금은 특별 위로금 6개월치를 포함해 근속년수가 14년 이상 과장급은 40개월, 대리 이하는 36개월 분이 지급된다. 10년 이상 과장이상은 34개월, 대리 이하는 30개월치 월급으로 책정했다. 앞으로의 희망퇴직 신청자는 특별 위로금 6개월 치를 다 받지 못하게 된다.

1차 희망퇴직에 신청하지 않은 내부 직원들은 앞선 KDB생명의 사례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DB생명은 희망퇴직 과정에서 직원들의 참여율이 저조하자 임금삭감과 복지축소 등 불이익을 내세워 우회적으로 정리해고를 강요한 바 있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은 최소 200명을 목표치로 설정했다"며 "대기발령 등으로 불안해하는 조합원들을 안심시키며, KDB생명의 사례를 반복하지 않게 계속해서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라이프는 150여명 규모의 설계사들을 선발해 '블루 FP'조직을 신설하고 기존 전속설계사들이 관리하던 고객을 맡길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블루FP' 입문과정 1차교육을 마친 상태이며, 다음주 2차 교육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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