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ES300h'의 약진...韓 수입차 시장서 '하이브리드 주도'
'렉서스 ES300h'의 약진...韓 수입차 시장서 '하이브리드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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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렉서스 ES300h 모델. (사진= 렉서스 코리아)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토요타 렉서스의 약진이 8월에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는 디젤 규제와 디젤 게이트 등의 디젤 차량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경쟁모델의 녹이슈로 인해 판매량 감소로 하이브리드 고객들이 렉서스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8월에 렉서스의 ES300h 모델이 733대를 판매하면서 메르세데스 벤츠 E 220d보다 많이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차 판매 10위안에 하이브리드 모델은 렉서스 ES300h와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모델 두 대뿐으로 토요타 렉서스는 국내시장에서 하이브리드 대표 브랜드라 할 수 있다.

수입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판매는 소폭 증가세를 보이지만 토요타 렉서스의 경우 2011년 한국진출 이후 누적판매 대수에서 최다 실적을 보인다. 렉서스 ES300h의 경우 지난 7월 660대를 판매에 이어 8월에도 733대가 판매되면서 누적 대수 5169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렉서스 누적 판매 대수 1만594대 중 9425대가 하이브리드 모델로 판매됐다. 이는 전체 판매비율 89%에 해당한다. 현재 렉서스의 하이브리드 모델 라인업은 모두 6가지 모델을 가지고 있으며 그 중 ES300h가 대표주자다.

렉서스 ES300h의 경우 지난 7월에는 BMW 5시리즈 520d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E 220d 4MATIC를 제치고 베스트셀링카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8월에는 BMW 520d에 이어 판매 순위 2위를 기록했다.

여기에는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토요타 렉서스의 최고 경쟁 브랜드인 혼다가 최근 어코드와 CR-V의 녹이슈가 불거지면서 토요타 렉서스에 호재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판매 호조세를 보이는 렉서스 ES300h는 직렬 4기통 2.5L 158마력의 앳킨슨 엔진과 전기모터의 조합으로 시스템 출력 203마력을 발휘한다. 여기에 무단변속기(e-CVT)가 탑재됐다. ES300h의 공인연비는 16.4㎞/ℓ(도심 16.1㎞/ℓ, 고속도로 16.7㎞/ℓ)이며 옵션에 따라 프리미엄(Premium), 수프림(Supreme), 이그지큐티브(Executive) 트림으로 나뉘며 판매 가격은 5270만~6470만 원이다.

8월 브랜드별 등록 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5267대, 비엠더블유(BMW) 4105대, 토요타(Toyota) 1210대, 렉서스(Lexus) 1201대, 미니(MINI) 826대, 포드(Ford/Lincoln) 792대, 랜드로버(Land Rover) 743대, 크라이슬러(Chrysler/Jeep) 630대, 볼보(Volvo) 602대, 혼다(Honda) 541대, 닛산(Nissan) 498대, 푸조(Peugeot) 358대, 인피니티(Infiniti) 258대, 재규어(Jaguar) 175대, 캐딜락(Cadillac) 152대, 시트로엥(Citroen) 95대, 포르쉐(Porsche) 68대, 벤틀리(Bentley) 16대, 롤스로이스(Rolls-Royce) 7대, 피아트(Fiat) 3대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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