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한국거래소

전체 시총의 33.9%…코스피, 11년 만에 37%대 재진입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올해 들어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보유한 시가총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코스피·코스닥 시장의 외국인 보유 시가총액은 약 587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과 견줘 22%(106조원) 증가한 수준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33.9%을 차지한다.

시장별로 보면 코스피에서의 외국인 시가총액 보유비중은 37.1%로, 지난 2007년 5월17일(37.0%) 이후 11년 만에 37%대에 진입했다. 코스닥에서는 12.1%로, 지난 2008년 11월27일(12.4%) 이후 10년 만에 12%대가 됐다.

코스피 대형주의 외국인 시총 비중은 전년 말 대비 20.9%(83조원) 증가했고, 소형주와 중형주는 각각 12.8%, 6.6% 늘었다. 코스닥 시장의 경우, 중견·벤처·우량·기술성장기업의 외국인 시총비중이 각각 76.2%, 46.6%, 23.1%, 21.9% 증가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 시총 비중이 가장 큰 업종은 전기전자(51.18%)이며, 지난해 말 이후 보유 시총 증가율이 가장 큰 업종은 금융업(64.02%)으로 집계됐다. 반면 외국인 보유 시총이 가장 작은 업종은 종이목재(5.02%)이고, 지난해 말 이후 가장 크게 감소한 업종은 서비스업(-21.43%)으로 나타났다.

한편, 외국인 지분율이 가장 높은 종목은 코스피시장에서 동양생명(84.6%)이며, 코스닥 시장에서는 한국기업평가(84.3%)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