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새정부 일자리 정책 동참…채용문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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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 하반기 1200명 선발…신한·우리·IBK도 인원 늘려

[서울파이낸스 손예술 기자]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따라 대부분 시중은행이 신입 직원 채용을 대폭 확대한다.

7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에 500여명을 새로 채용할 계획이다. 국민은행이 작년 선발한 인원이 300명인 점을 감안하면 66%(200명)가까이 채용의 문을 확대한 셈이다.

신입 행원뿐만 아니라 전문직무직원도 뽑으며 퇴직 직원 재채용도 해 올해에만 국민은행은 1200여명을 채용하는 격이다.

국민은행 측은 "청년 실업을 해소한다는 사회적 책임을 기반으로 채용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 외에도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신한은행도 작년에 비해 채용 인원을 늘렸다. 작년 하반기 150여명을 뽑은 우리은행은 300여명으로 기업은행도 작년 하반기 채용 인원이였던 190여명에서 60여명 많은 250여명을 뽑는다.

신한은행도 작년 310명이었던 하반기 채용 인원을 450명으로 늘렸다. 신한은행은 "올해 상반기에도 개인금융 서비스 직원 30명을 채용했다. 올해에반 480여명을 채용한 격"이라고 말했다.

취업의 문을 넓힌 것과 더불어 학연과 지연 등을 배제해 인재를 평가하는 블라인드 채용도 이번 은행권 취업의 특징이다.

국민은행은 학력과 연령 등 지원자격 제한은 없으며, 입사지원서에 자격증, 어학점수항목을 없애고 100% 블라인드 면접을 통해 직무특성과 지원자의 역량을 평가해 선발한다.

IBK기업은행은 청년희망재단과 협업해 '당신을 보여주세요'라는 자기 홍보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기존 면접 방식과 다르게 지원자가 자신을 어필하는 블라인드 채용의 한 방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한 번에 대규모 인원을 뽑은 뒤 부서에 배치하지 않고, 분야별로 채용해 우수 전문인력을 양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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