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장에 은성수 KIC 사장 내정
수출입은행장에 은성수 KIC 사장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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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성수 20대 한국수출입은행장 내정자. (사진=한국투자공사)

"해운 조선 구조조정·내부 경영혁신 적임자"

[서울파이낸스 이은선 기자] 한국수출입은행 차기 수장으로 국제금융통인 은성수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이 내정됐다.

기획재정부는 7일 김동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은 사장을 제 20대 수출입은행장으로 임명 제청했다고 발표했다. 수은행장은 기재부 장관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은 내정자는 1961년생으로 군산고등학교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하와이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문재인 정부와도 낯설지 않은 인사다. 참여정부 시절인 2005년부터 2006년까지 대통령비서실 경제보자관실 선임행정관을 맡았다.

그는 재무부 관료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재정경제부 국제기구과장,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관 및 국제업무관리관 등을 거친 국제금융통이다. KIC 사장 인사 결정 직전까지는 세계은행(IBRD) 상임인사를 역임했다.

특히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 시절 유럽재정위기와 신흥국 외환위기를 맞아 과감한 시장안정조치로 국내 외환·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재부 관계자는 "국제금융 전문가로서 탁월한 업무추진력과 격의없는 친화력을 겸비하고 있다"며 "국내외 금융시장 및 국회·정부 등 유관기관의 소통을 통해 해운·조선 구조조정, 수출금융 활성화, 내부 경영혁신 등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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