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반포주공1단지, 미래형 아파트 새 패러다임 제시할 터"
GS건설 "반포주공1단지, 미래형 아파트 새 패러다임 제시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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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서울 반포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무현 GS건설 건축주택부문 대표가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개발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GS건설)

5000가구 넘는 대단지 랜드마크 건설 강남권서 입지 강화

[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GS건설은 반포주공1단지 1·2·4 주구(이후 반포주공1단지)를 디자인은 물론 주거환경까지 업계를 선도하는 제안을 통해 단순한 아파트가 아닌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 프리미엄 아파트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

우무현 GS건설 건축부문 대표는 6일 서울 반포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수주를 위해 지난 3년간 준비 기간을 거쳤으며, 가장 먼저 1500억원에 이르는 입찰보증금을 내고 입찰서를 제출, 기호 1번이 되는 등 사상 유례없는 공을 들였다"며 "모든 면에서 주택단지의 차세대 아이콘이 될 수 있도록 최고의 작품을 짓겠다"고 강조했다.

GS건설은 지난 4일 반포주공1단지 시공권 입찰에 참여했다. 현대건설과 시공권 확보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1973년 지은 반포주공 1단지는 재건축 사업을 통해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5388가구(전용 59~212㎡)로 탈바꿈한다.

간담회에는 시카고에 본사를 둔 미국 건축 디자인 전문회사인 SMDP의 스콧 사버(Scott Sarver)회장이 직접 참석해 반포주공1단지의 설계 콘셉트에 대해 설명했다.

스콧 사버 회장은 "전체 디자인은 한강에 물이 떨어지는 모양으로 다양성과 통일성을 동시에 추구했다"며 "획일적인 박스 형태의 아파트 모습을 벗어났고 단지 내에 한강 물결 느낌과 조경은 주변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차별화된 아파트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 반포주공1단지 조감도.(사진=GS건설)

스콧 사버가 디자인한 외관은 물방울을 형상화한 메가 랜드마크 디자인과 한강의 물결을 형상화한 외관의 곡선을 유려하게 드러낸다.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 샌즈 수영장을 연상케 하는 스카이 커뮤니티는 자이 프제지던트의 백미로 꼽힌다.

국내 최대의 규모인 스카이 브릿지를 5개나 설치해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된다. 35층 인피니티 풀장 2개, 15층에 어린이용 풀장 2개 및 게스트하우스 4개소 등이 들어선다. 말 그대로 하늘에서 한강을 보며 수영 및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시설은 한국의 4계절의 특성상 수영장 운영을 안 할 경우 돌잔치, 회갑연 등 야외 행사장으로도 활용될 계획이다.

조경에도 신경썼다. 비가 와도 맞지 않는 회랑과 한강변을 따라 산책이 가능한 '입체보행로'와 한강 조망이 가능한 '세빛 전망대'를 설치했다. 단지 내 한강을 형상화한 거대한 수로를 만들어 다양한 분수쇼가 있는 아쿠아쇼 가든이 조성된다.

국내를 대표하는 명품 단지인 만큼 사생할 보호를 가장 우선시해 동간 거리 16.5~47m이던 동간 거리를 30~65m이상으로 배치해 사생활 침해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또 혁신 평면을 통해 한강 조망이 가능한 세대가 최대 3500세대(창문 조망 포함)에 이르고, '세대별 맞춤형 디자인'을 제공하기로 했다. 자이 혁신 설계안 적용을 위한 설계로 조합원들이 원하시는 희망 평형을 100% 설계에 반영키로 했다.

여기에 국내 최초의 자이 이중창 커튼월 시스템을 적용, 개방감을 높였다. 기존 아파트 커튼월 시스템은 창틀 문제로 개방감에 제약이 있지만, 자이 이중창 커튼월 시스템은 커튼월의 미려함을 유지한 채 내부에서의 개방감을 확대하고 일반 아파트의 이중창이 갖고 있는 단열, 환기 성능을 확보했다.

아울러 국내 최초로 H14급 헤파 필터를 적용한 '중앙공급 공기정화시스템'을 적용한다. H14급 헤파필터는 0.3㎛ 이상의 미세먼지를 99.995% 제거한다. 특히, 국내 최초로 적용되는 중앙공급 공기정화시스템은 창문을 닫고 있어도 H14급 헤파 필터에서 걸러진 청정공기를 전 세대에 제공하고, 제습, 살균, 항균까지 일괄적으로 통제제어 가능한 시스템이다.

또한 스마트폰으로 각종 기기를 제어하는 기존의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넘어 음성인식 및 대화형 시스템으로 각종 기기를 제어하게 된다. 또, 사용자의 사용 패턴에 따라 빅데이터를 수집해 스스로 학습하고 동작함으로써 사용자의 생활을 돕게 된다.

GS건설은 미분양이 발생할 경우 미분양 물건을 100% 대물로 인수하고 조합에서 후분양을 원할 경우에는 후분양 진행에도 적극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미 반포자이를 통해 후분양 경험이 있고 분양의 사업성을 자신해서다. KB국민은행과 8조7000억원에 달하는 자금조달 협약도 완료했다.

시공권을 따낼 최종 승자는 오는 27일 열리는 조합원 총회에서 결정된다. GS건설은 강남권에서 5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랜드마크 아파트를 건립한 뒤에 강남권에서 입지를 더욱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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