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단골음식점 400곳에 '암행어사' 100명 출동…서비스 점검
외국인 단골음식점 400곳에 '암행어사' 100명 출동…서비스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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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미스터리 쇼퍼' 점검단 발족

한국관광공사는 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주요 지역 음식점의 서비스 품질을 암행 평가하는 '미스터리 쇼퍼'(Mystery Shopper) 점검단을 출범시켰다.

미스터리 쇼퍼 점검단은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외국인 관광객 대상 음식점 서비스를 개선해 방한 만족도를 높이고 '미식투어'(식도락 관광)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내·외국인 각 50명 등 총 100명으로 구성된 '미스터리 쇼퍼'는 9월부터 11월까지 외국인 관광객이 주로 찾는 서울·경기·인천·부산·전북·강원 등 6개 지방자치단체내 관광특구 등 음식점 400곳을 불시에 방문해 식당 서비스 품질과 외국어 메뉴 표기실태 등을 점검한다.

2인 1조로 구성된 내국인 1개조, 외국인 1개조가 시차를 두고 대상 음식점을 차례로 암행 방문한다. 대상과 시기는 철저하게 비밀에 부쳐진다.

단체관광객 상대 음식점 50곳에서는 실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출구 만족도 조사를 해 서비스 품질 평가 자료로 활용한다.

관광공사는 종합적인 평가를 해 '최우수' 등급으로 선정된 음식점에는 국내외 온·오프라인 광고, 이벤트 개최 등 홍보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서비스 품질이 낮은 음식점을 대상으로는 개선점을 도출하기 위한 컨설팅을 한다. 컨설팅 결과를 해당 음식점이 소재한 지자체와 공유해 해당지역 음식점의 서비스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수택 관광공사 음식크루즈팀장은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 과반이 식도락 관광을 즐긴 것으로 조사돼 음식점 서비스의 질 개선이 중요해졌다"며 "점검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대상 식당의 품질과 접객 서비스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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