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마아파트 34평형 9억8752만원에 낙찰
은마아파트 34평형 9억8752만원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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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광호 기자]<lkhhtl@seoulfn.com>중앙지방법원 12계에서 경매된 대치동 은마아파트 34평형이 9억8752만원에 낙찰됐다.

22일 부동산 경매전문 지지옥션에 따르면 은마아파트 34평형은 당시 시세보다 1억 이상 저렴한 10억9천만원에 감정돼 지난 4월 17일 처음 경매 붙여졌으나 아무도 응찰한 사람이 없어 유찰됐다. 하지만 오늘 열린 2회차 경매에서는 최저가 8억7200만원부터 시작했고 9명이 응찰했다.

이번에 낙찰된 은마아파트의 가격은 건교부 발표 최근 실거래가와 큰 차이를 보인다. 지난 3월21일부터 31일까지 거래된 34평형 실거래가는 12억 7000만원이어서 낙찰가와 비교할 때 2억8248만원 차이가 난다.

경매로 지난해 10월경에 낙찰된 바 있는 은마아파트 동일 평형의 낙찰가는 11억1360만원으로 감정가 11억보다 1360만원 높게(낙찰가율 101.2%) 신건에 바로 낙찰됐을 때와 비교하면 불과 7개월 사이 격세지감이다.

최근 부동산 가격이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유찰이 반복되고 경쟁률도 떨어지던 것과 달리 오늘 은마아파트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지난 7일 경매된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아파트 53평형의 감정가는 17억원이었으나 2회차 경매에서는 공시가격 15억4,400만원보다 9020만원 낮은 감정가의 85.5%인 14억5,380만원에 낙찰되고 단 2명만이 응찰한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공개된 실거래가는 지난해 10월말 기준으로 20억8500만이어서 낙찰가보다 6억원이 높다게 차이가 난다.

지지옥션 강은 팀장은 "강남 고가아파트이자 재건축의 바로미터인 은마아파트가 이 가격에 낙찰된 것은 수개월 사이 하락한 시세는 인정하나 향후 추가적인 하락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하는 가격 바닥론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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