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 1만5천건…2006년말 이후 최대
8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 1만5천건…2006년말 이후 최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서울 아파트 8월 매매 거래량이 2006년 말 이후 월간 거래량으로는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4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1만5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8월 거래량으로 2006년 조사 이래 최대 수준이면서 월간 거래량으로는 2006년 12월 1만5531건 이후 10년8개월 만에 가장 많은 것이다.

2006년에는 10월에 1만9372건 거래 후 11월에 2만4829건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뒤 12월까지 1만5000건을 넘었다. 그러나 이후 전국의 총 주택 거래량이 감소해 100만건을 넘었던 2015∼2016년에도 서울 아파트 월 거래량이 1만5000건에 달한 적은 없다.

지난달 8·2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거래량이 늘어난 것은 주택거래 신고기간이 계약후 60일 이내여서 시차가 발생한 영향이 크다. 주택거래량은 '계약일'이 아닌 '신고일' 기준으로 집계가 이뤄지는데 집값이 급등했던 6, 7월에 계약된 것들이 8월에 신고되면서 거래량이 늘어난 것이다.

구별로는 서울에서 거래량이 가장 많은 노원구(1687건)를 비롯해 강남구(1079건), 송파구(1031건) 등 3개 구에서 지난달 거래량이 1000건을 넘었다. 이들 3개구는 재건축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6월 이후 3개월 연속 1000건 이상 거래신고가 이뤄졌다.

이어 강동구가 937건, 강서구 928건으로 900건을 넘었고 성북구(807건), 서초구(755건), 성동구(645건) 등의 순으로 거래량이 많았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