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우에 신이치 피치항공 대표 "쉽고 합리적인 여행 기회 제공하겠다"
이노우에 신이치 피치항공 대표 "쉽고 합리적인 여행 기회 제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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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취항 5주년 기념 기자간담회 개최

[서울파이낸스 박윤호 기자] "피치항공은 더 많은 대중에게 쉽고 합리적인 여행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문화적 교류,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이해를 도모하는 항공사가 되겠습니다."

▲ 이노우에 신이치(Shinichi Inoue) 피치항공 최고경영자(CEO) (사진=박윤호 기자)

이노우에 신이치(Shinichi Inoue) 피치항공 최고경영자(CEO)는 31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한국 취항 5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피치항공의 목표로 이같이 밝혔다.

신이치 CEO는 한국 취항 5주년을 기념하며 "취항 5년간 탑승객 수가 약 3배 증가하는 등 급격히 성장했다"며 "전체 탑승객 중 245망명 이상이 한국노선을 이용해 한국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지난 2012년 3월 처음 취항한 피치항공은 일본 최초의 저비용항공사(LCC)로 그해 5월 인천-오사카 노선을 거점으로, 2013년 9월 부산-오사카 노선을, 2015년 9월 서울-오키나와 노선을, 2016년 2월에는 서울-도쿄(하네다) 노선 등으로 점차 확장하고 있다. 아울러 내달 24일 센다이와 삿포로도 신규 취항을 앞두고 있다.

또한, 피치항공은 지난 2015년부터 한국 인재 채용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15년 처음으로 한국 객실승무원을 모집해 15명을 채용했으며, 현재는 총 19명의 한국인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수익성도 커져 연속 흑자 기조를 보이고 있다. 피치항공은 지난 2016년 매출 517억엔, 영업이익 63억엔, 당기순이익 49억엔을 달성했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전년(27억엔) 대비 두 배 가까이 올리면서 큰 성장세를 보였다. 신이치 CEO는 "지난해 12.2%의 순이익률을 기록해 4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는 LCC(저비용항공사)로써 합리적인 가격을 제공한 성과"라고 말했다.

지난해 일본 방문 여객을 집계한 결과 전년 대비 21.8% 늘어난 2403만9000명이었다. 이에 일본 정부는 오는 2020년 도쿄 올림픽에는 4000만명을, 2030년 이후에는 6000만명 목표로 두고 있다. 이에 신이치 CEO는 이날 일본 관광객 증가에 따른 피치항공의 청사진도 제시했다. 기존보다 항공기는 두 배 늘리고, 거점 노선도 대폭 확대하는 등의 전략에 나선다는 것이다.

그는 "오는 2020년 도쿄 올림픽 등으로 4000만명의 외국인이 일본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맞춰 추가 항공기를 도입하고, 거점도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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