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구글과 키즈 시장 공략…U+tv에 '유튜브 키즈' 탑재
LGU+, 구글과 키즈 시장 공략…U+tv에 '유튜브 키즈'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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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유플러스는 30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IPTV 키즈 서비스 기자간담회를 열고, 유아서비스 플랫폼 'U+tv 아이들나라'에 유튜브 키즈앱 서비스를 한다고 밝혔다. 최주식 LG유플러스 FC부문장 부사장(오른쪽)과 돈 앤더슨(Don Anderson) 유튜브 아태지역 패밀리 앤 러닝 파트너십 총괄이 기념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키즈·교육분야 등 IPTV 서비스 강화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LG유플러스가 구글과 손잡고 자사 IPTV인 U+tv에 어린이 특화 앱 '유튜브 키즈'를 탑재한다.

LG유플러스와 구글의 협력은 이번이 세 번째다. LG유플러스는 유튜브 키즈 서비스 출시에 앞서 2012년 국내 최초 구글TV 운영체제(OS)를 적용한 'U+tv G(현 U+tv)', 2016년 인기 유튜브 콘텐츠를 IPTV 채널로 별도 편성해 쉽고 크게 즐길 수 있는 '유튜브 채널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30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IPTV 키즈 서비스 기자간담회를 열고, 유아서비스 플랫폼 'U+tv 아이들나라'에 유튜브 키즈앱 서비스를 한다고 밝혔다.

현재 약 40조원 규모에 달하는 키즈 산업은 미디어 시장에도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또 콘텐츠 소비의 중심 역시 유아, 아동으로 재편되는 추세다.

유튜브 키즈는 2015년 2월 해외에 출시된 후, 35개국에서 7개의 언어로 제공되고 있다. 국내에는 지난 5월 서비스를 시작했다.

매주 800만명이 이용하는 유튜브 키즈는 프로그램, 음악, 학습, 탐색 등 4개의 카테고리로 구성돼 있으며, 어린이들이 앱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유튜브 키즈는 콘텐츠를 카테고리화해 아동·유아가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채널 및 콘텐츠의 차단∙허용 설정 기능을 제공해 어린 자녀를 둔 부모 고객도 유해 콘텐츠로부터 자녀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도 있다. 또 방대한 콘텐츠를 어린이들의 다양한 관심사에 맞게 △프로그램 △음악 △학습 △탐색의 4가지 카테고리로 구성해 어린이들이 원하는 동영상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이날 LG유플러스는 유튜브 키즈 서비스와 함께 IPTV 유아서비스 플랫폼 U+tv 아이들나라도 공식 선보였다.

U+tv 아이들나라에서는 영재 부모, 육아 전문가, 아동 심리 전문가 등이 추천하는 인기 캐릭터 콘텐츠나 유튜브 채널을 리모컨 핫키 한번에 쉽게 접속해 시청할 수 있다.

U+tv 아이들나라는 독점 콘텐츠 제공은 물론 기존 콘텐츠를 육아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메뉴로 구성했다. △자녀를 외국어 영재로 키운 부모의 추천으로 구성된 유튜브 채널 △육아전문가가 추천하는 도서를 다채로운 영상효과와 함께 구연전문 성우가 직접 들려주는 '책 읽어주는 TV' △아동 심리 전문가가 권장하는 '선생님 추천' 콘텐츠를 제공한다.

아울러 어린이들의 TV 시청 패턴을 고려한 다양한 기능도 탑재됐다. △리모컨으로 엄마, 아빠와 영상통화하고, 폴리, 핑크퐁, 코코몽 캐릭터 친구들과 교감하는 '전화놀이' △블루라이트를 차단해 눈의 피로감을 방지해줘 대한안과학회로부터 효과를 인정 받은 '시력 보호 모드' △시청시간 및 횟수를 설정해 TV를 자동 종료시킬 수 있는 '시청 관리' 기능 등은 미취학 아동들의 TV 시청 습관 또는 행동 특성을 고려해 개발한 U+tv만의 특화 서비스다.

LG유플러스는 최근 IPTV 서비스의 콘텐츠 제공 편수가 상향 평준화됨에 따라 콘텐츠량만으로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유튜브 키즈를 통해 글로벌 콘텐츠를 수급하는 한편 새로운 고객 맞춤형 IPTV 플랫폼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주식 LG유플러스 FC(Future and Converged) 부문장은 "저희는 IPTV를 (정체된 통신 시장 점유율 상승을 위한) '트리거(Trigger)'로 생각한다"며 "이런 IPTV 상품들을 지속 출시하면 고객들의 반응은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더 쉽고 즐겁게 즐기는 유아 토털 케어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의 인식 속에 '키즈'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회사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함께 참석한 돈 앤더슨 유튜브 아태지역 패밀리 앤 러닝 파트너십 총괄 은 "많은 가족 고객들이 이제 IPTV를 통해 좋아하는 유튜브 채널과 크리에이터들을 만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U+tv 아이들나라는 기존 U+tv UHD와 사운드바, 우퍼 셋톱 보유 고객의 경우 별도의 추가 요금 없이 사용 가능하다. U+tv 셋톱 고객의 경우 U+tv UHD2 셋톱으로 교체 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인터넷과 결합 시 U+tv UHD는 월 1만890원(3년 약정 기준, 부가세 포함)에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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