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8 내달 12일 공개 유력…갤노트8과 '진검승부'
애플, 아이폰8 내달 12일 공개 유력…갤노트8과 '진검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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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8, 6.3인치 화면·GIF 파일 공유 기능 S펜·1200만 화소 듀얼 후면 카메라
아이폰8, OLED 탑재·5.8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3D센서 이용 얼굴 인식 기능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애플이 내달 12일 차기 스마트폰 '아이폰8'을 공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과의 맞대결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29일 IT전문매체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8의 발표 시기를 9월 12일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몇 년간 애플은 9월 초·중순 화요일이나 수요일을 택해 신규 아이폰 공개를 진행해왔다. 지난해 아이폰7은 9월 7일 수요일에 발표됐고, 아이폰6S는 9월 9일 수요일, 아이폰6는 9월 9일 화요일에 발표됐다.

이에 예상대로 9월 12일에 아이폰8이 나온다면 정식 출시는 같은 주 금요일인 15일이나 그 다음 주 금요일인 22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같은 달 15일에 출시되는 갤럭시노트8과 정면으로 맞붙게 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까지 8월에 노트 시리즈를 선보였으나, 올해 9월로 출시 시기를 다소 늦추면서 '빅 매치'가 이뤄졌다.

▲ '삼성 갤럭시 언팩 2017'에서 참석자들이 '갤럭시 노트8'을 체험하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업계에서는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문제를 완전히 해결한 갤럭시노트8과 아이폰 10주년 기념작인 아이폰8의 맞대결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23일 공개된 갤럭시노트8은 역대 노트 시리즈 중 가장 큰 6.3인치 화면, GIF(움직이는 이미지) 파일 공유 기능을 추가한 S펜, 흔들림을 줄인 1200만 화소의 후면 듀얼 카메라를 앞세웠다.

삼성은 지난해 배터리 발화 문제로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갤럭시노트8은 이 같은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내놓는 삼성전자의 야심작이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대감은 벌써부터 높아지고 있다.

반면 아이폰8은 액정표시장치(LCD)가 쓰였던 전작들과 달리 더 밝고 다양한 색감을 나타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탑재될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5.8인치 베젤(테두리)이 거의 없는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지문 인식 기능을 전화기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앞쪽의 새 3D 센서를 이용한 얼굴 인식 기능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얼굴인식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기기 잠금을 해제하고 증강현실(AR)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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