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IFAS 활용 車보험사기 혐의자 132명 적발
금감원, IFAS 활용 車보험사기 혐의자 132명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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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금융감독원

[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금융감독원은 28일 보험사기인지시스템(IFAS)에 집적된 빅데이터를 활용한 사회관계망 분석(SNA) 및 연계분석(Net Explorer)을 통해 조직적 공모형 자동차보험사기 혐의자 132명을 적발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이 편취한 보험금은 49억원에 달했다.

적발된 사례 중 지인들 간에 가해자·피해자 역할을 분담해 공모한 자동차보험사기 적발 건은 6건으로 혐의자들은 20억원의 보험금을 받아 챙겼다. 자동차사고의 가해자와 피해자가 서로 공모할 경우 보험사를 속이기 훨씬 쉽다는 점을 악용했다는 설명이다.

3인 이상이 동승·공모해 차선변경, 법규위반차량을 대상으로 고의사고를 유발한 적발 건은 12건으로 보험금 18억원이 부당하게 지급됐다. 자동차사고의 동승자는 과실에 관계없이 손해액 전액을 보상받는다는 점을 이용해 동승자들 모두 고액의 대인 보험금을 가로챘다.

김태호 금감원 보험사기대응단 팀장은 "이번 자동차보험사기 적발건이 사법 조치 될수 있도록 수사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며 "SNA 및 연계분석 등 조사기법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조직적·지능적 공모형 보험사기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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