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갑질' 혐의 정우현 MP그룹 전 회장 "억울하다"
'횡령·갑질' 혐의 정우현 MP그룹 전 회장 "억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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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 "검찰 수사 잘못된 부분 많다" 주장

▲ 정우현 MP그룹 전 회장.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김소윤 기자] 미스터피자 프랜차이즈 가맹점주 대상 '갑질'과 배임·횡령 혐의로 구속 기소돼 재판정에 선 정우현 MP그룹 전 회장이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전 회장은 98억원대 회삿돈을 횡령하고, MP그룹 계열 비상장사에 64억원의 손해를 떠넘긴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정 전 회장의 변호인은 2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김선일) 심리로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검찰 수사가 잘못된 부분이 많고, 억울한 면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치즈통행세'로 알려진 갑질 논란과 관련해 정 전 회장 쪽은 "동생에게 영업 기회를 주고, 그 대가로 마진을 일부 받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정 전 회장은 2005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가맹점에 공급할 치즈를 구입하는 과정에 동생이 운영하는 중간업체를 끼워 넣고 가격을 부풀려 57억원에 이르는 부당 이익을 챙긴 혐의도 사고 있다.

한편, 이날 재판부는 오는 9월 12일 오후 5시 한 차례 더 공판준비기일을 열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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