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입주물량 2만9천가구…경기도·영남권에 몰려
9월 입주물량 2만9천가구…경기도·영남권에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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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9월 전국에서 신규 아파트 2만9000여 가구가 입주한다. 수도권은 경기 동탄2신도시와 광주태전지구, 지방은 영남권에 입주물량이 집중된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9월 전국 입주물량은 총 2만9184가구이다. 서울·수도권 입주물량이 1만1570가구, 그 외 지역에 1만 7614가구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서울·수도권 지역은 경기 지역 입주물량이 9976가구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서울은 금천구 독산동 롯데캐슬골드파크2차 292가구, 신내 3-3단지 행복주택 50가구로 총 입주물량이 342가구에 불과하다. 인천은 1252가구다.

경기 입주물량을 살펴보면 e편한세상태전 2차 C1·C2·C16 블록에 각각 322가구, 305가구, 284가구가 입주 예정이며 현대건설이 분양한 힐스테이트태전 입주물량도 총 1461가구에 달한다. 동탄2신도시의 경우 동탄역 반도 유보라 아이비파크5.0(A-37) 545가구와 동탄역 반도 유보라 아이비파크6.0(A-2) 532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지방은 영남권을 중심으로 입주물량이 집중됐다. 경남이 3471가구로 가장 많았고 △대구(2782가구) △울산(2661가구) △부산(2406가구) △경북(1723가구) 순이었다.

영남권은 지역에 따라 집값이 상이하다. 부산은 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될 만큼 뜨거운 청약열기와 높은 분양가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는 등 지속적인 아파트 가격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 9월 입주를 앞둔 부산 금정구 장전동 래미안장전(장전3주택재개발·1938가구)은 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되지 않아 8.2대책의 양도소득세 강화 적용을 빗겨간 수혜 단지다. 대구 역시 공급이 희소한 노후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분양 아파트가 인기를 얻고 있다.

반면, 거제시 거제면 거제오션파크자이(783가구), 통영시 광도면 통영주영더팰리스5차(976가구), 창원시 월영동 월영SK오션뷰(932가구), 울산 북구 매곡동 울산드림in시티에일린의뜰1차(1275가구) 등 신규 아파트가 공급되는 경남·울산은 지역 경제의 기반인 조선·해운업이 침체된 가운데 공급물량이 집중되며 아파트 매매가격이 약세다.

이들 지역은 8.2대책의 직접적인 영향은 비켜갔지만 지역경제 악화 등으로 당분간 부동산 시장 침체는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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