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하반기 수주잔고 감소로 실적 하향세"-유진투자證
"삼성중공업, 하반기 수주잔고 감소로 실적 하향세"-유진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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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1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수주잔고 감소에 따른 실적 하향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6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단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상우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3% 감소한 1조 7412억원, 영업이익은 61.9% 감소한 32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해양 플랜트 실적이 돋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7월말 기준으로 연간수주 52억 달러를 기록 중인 가운데 해양플랜트가 38억달러(78%)를 차지하고 있다"며 "삼성중공업은 올해 들어 타사를 압도하는 신규수주를 기록 중이며, 특히 해양플랜트에서의 강점이 드러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매출 인식이 본격화된 데 따라 수주잔고 감소세가 빠르다"며 "7월말 기준 삼성중공업의 수주 잔고는 210억 달러이며, 연초 280억달러 대비 25%나 감소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삼성중공업이 연초부터 수주가 많았지만 향후 매출부진을 만회할만한 충분한 수주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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