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2Q 재무안정성 개선…부채비율 111% '전년 比 3.46%↓'
상장사 2Q 재무안정성 개선…부채비율 111% '전년 比 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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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 한국거래소

빚보다 자본이 더 많이 늘어…부채비율 200% 초과 기업 '84곳'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올해 2분기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들의 재무안정성이 다소 나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12월 결산) 590개사의 6월말 부채비율은 111.61%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3.46%p 낮아진 수준이다.

부채비율은 상환해야 할 부채금액에 대한 자본금액이 어느 정도 준비돼 있는지를 나타내는 비율로, 재무 건전성과 안정성을 나타내는 지표다.

전년과 비교해 부채가 소폭 증가했지만, 자본도 증가하면서 재무 안정성이 개선됐다. 부채총계는 1143조5505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0.71% 증가했고, 자본총계는 3.83% 늘어난 1024조5642억원으로 집계됐다.

부채비율을 구간별로 보면 100% 이하인 기업은 330개사(55.9%)였고, 200% 초과 기업은 84개사(14.2%)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분야에서는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 등 14개 업종, 비제조 분야에서는 운수 및 창고업 등 9개 업종의 부채비율이 감소했다. 반면, 식료품 제조업 등 9개 제조업과 사설시설 관리 및 조경 서비스업 등 5개 비제조 업종은 부채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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